영입소식 ‘고교생 쇼트트랙 괴물’ 임종언, 700크리에이터스 전속 계약…김길리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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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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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3학년 나이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종합 1위에 오른 임종언(17‧노원고)이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700크리에이터스(대표 이규상)와 손을 맞잡았다.


700크리에이터스는 2일 “임종언 선수와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미 간판 스타가 된 김길리(성남시청)를 보유한 데 이어, 유망주 임종언까지 영입하면서 남녀 쇼트트랙 어벤저스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다 


임종언은 지난 2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5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 1,000m·1,500m·남자 계주·혼성 계주를 모두 석권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기세는 국내 무대로 이어졌다. 4월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 1500m 두 차례 연속 우승, 500m·1000m 꾸준한 상위권 입상을 더해 종합 102점으로 남자부 압도적 1위를 차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특히 1차 전 결승에서 5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타고 선두로 치고 나가는 ‘괴물 스퍼트’는 선배들을 놀라게 했다.


계약 직후 임종언은 “길리 누나와 같은 소속사(매니지먼트사)에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체력과 기술을 무기로 삼아 밀라노에서 함께 메달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700크리에이터스 이규상 대표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4관왕과 국가대표 대표 선발전 종합 1위를 같은 해 달성한 선수는 드물다”며 “임종언 선수가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낸 만큼, 국민들에게 이름을 잘 알리고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700크리에이터스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임종언 선수가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후원사를 물색할 예정이다. 임 선수는 5월 중 진천선수촌에 소집되어 밀라노 올림픽 대비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